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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 (수)

산청 산불 진화율 30%…짙은 연무로 헬기 진화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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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불의 기세가 거세지면서 현장에는 짙은 연무가 가득하면서 진화작업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하준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산불 진화 현장입니다.

대형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매케한 연기가 가득해 마스크를 착용한 분들이 눈에 띄게 많아진 모습입니다.

산림청은 조금 전 9시, 브리핑을 열고 산청 산불이 인근 하동군 옥종면 일부까지 확산했다고 전했는데요.

진화율은 30%입니다.

소방당국이 밤샘 진화작업을 벌여 전날 오후 7시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산림, 소방당국 등 2천여 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다만, 연무가 많이 끼면서 진화헬기 투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경남도 측은 기상 상황이 좋아지는대로 헬기 33대를 투입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전체 화선은 40km로 28km를 진화하고 있고요.

산불 영향 구역은 1329ha로 추정됩니다.

바람은 잦아들었지만 산 능선 부근에 초속 8m 가량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산불 확산으로 총 46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또 이번 산불로 창녕군 소속 진화대원 8명과 인솔 공무원 1명이 고립돼

이가운데 4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주택과 사찰 등 시설 15곳도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불 피해가 커지면서 정부는 어제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는데요.

대형 산불로 인한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이번이 역대 6번째입니다.

지금까지 산청 산불 현장에서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산청 #산불 #특별재난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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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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