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햄 가격에 원산지·농지법 위반, 직원 블랙리스트 등 구설 잇따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더본 코리아 상장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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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본코리아가 오는 28일 상장 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으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뉴스1이 전했다. 최근 백종원 대표를 포함해 회사를 둘러싼 여러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상장한 더본코리아 주가는 상장 직후 백 대표가 출연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예능이 흥행하면서 11월 한 때 6만원 선을 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공모가인 3만4000원 아래로 내려가 2만원 후반대를 유지 중이다.
유사한 제품에 비해 높은 가격이 논란이 된 뒤 백 대표가 활동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른바 '온라인 파묘'가 이뤄졌고 가스통 옆 조리, 농지법 위반 혐의, 원산지관리법 위반 혐의, 농약통 주스 살포 등 논란이 줄을 이었다.
이에 주주들은 주주총회에서 백 대표의 배당금과 연봉에도 불만을 쏟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주총에는 배당금 확정 안건이 올라와 있다. 일반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1주당 300원의 배당금을 책정했지만, 대주주에게는 200원의 차등 배당을 할 예정이다.
지분 60.78%의 백 대표는 약 17억 6000만 원의 배당금을 수령할 것으로 추산됐다. 더본코리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해 연봉으로도 8억 2200만원을 수령했다.
앞서 백 대표는 자신과 회사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지난 6일과 19일에 각각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도 주주들을 달래기 위한 대응책 및 향후 경영 전략 등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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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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