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2년 만에 중국발전포럼 참석
리창 중국 총리 "항저우 육소룡, 혁신 역량 보여줘"
[서울=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이 22일 샤오미 전기차 공장에서 레이 쥔 샤오미 회장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국 샤오미 웨이보 캡처) 2025.03.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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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베이징=뉴시스]권성근 기자, 박정규 특파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고위급 발전포럼에 참석했다.
중국 고위급 발전포럼(CDF)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포럼에 참석한다. 이 회장의 포럼 참석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이 회장 외에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히타치제작소의 히가시하라 토시아키 회장 등 글로벌 CEO도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이 회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참석한다.
마사토 칸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나이절 클라크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도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하는 발전포럼의 주제는 '전방위적인 발전 모멘텀 촉발과 안정적인 세계 경제 성장 공동 촉진'이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이날 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중국의 저비용 고성능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등을 내세워 기술 혁신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올해 춘제(春節·중국의 음력 설) 전후로 중국 경제에는 여러 경이로운 현상이 나타났다"며 "영화·빙설·문화관광 등 소비시장의 핫이슈가 쏟아지면서 국내 경제 순환의 거대한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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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항저우 육소룡(六小龍·여섯 마리 작은 용)' 등 스타트업을 대표로 하는 과학기술 진전이 끊임없이 나타나면서 혁신과 창조의 거대한 역량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이와 함께 친환경 가전,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들면서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동력이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성장하면 중국 경제에 지속적이고 왕성한 발전 동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5% 안팎' 달성과 관련해서도 확신을 내비쳤다.
리 총리는 "정책 강도를 높이고 시장 역량을 일으켜 예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더욱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거시 정책을 실시하고 역주기 조절(경제가 하방 압력을 받으면 금리 인하 등으로 완화하고 상승세가 과열되면 열기를 식히는 거시경제 정책) 강도를 더욱 높이며 필요시 새로운 증량정책(경기 부양책)을 도입해 경제의 지속적인 호조와 안정적인 운영에 강력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우려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외자 기업이 중국 시장에 깊이 융합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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