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기념물인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가 상당부분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다. [하동군]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15년 촬영된 경상남도 기념물인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 [국가유산포털]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전국 곳곳에서 이틀째 30여건의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하면서 국가유산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900년을 살아낸 은행나무도 화마에 휩싸여 상당 부분 전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주말과 휴일인 22~23일 산불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국가유산은 오후 5시 기준으로 총 3건이다. 국가유산 자체 피해가 2건, 주변 피해가 1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상남도 2건, 강원도 1건이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동 옥종면 일부로 확산하면서 경남도 기념물인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가 불에 탔다. 일부 가지는 남아 있지만, 상당 부분이 불에 타거나 부러진 상태로 확인됐다.
경상남도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 [연합]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기념물인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가 상당부분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다. [하동군]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두양리 은행나무는 1983년에 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마을 사람들이 신령시 여기는 나무로, 이 나무에 지성을 드리면 영험을 본다해서 지금도 자식의 대학진학을 앞둔 부모들의 발길이 잦다고 한다.
강 장군을 모시고 제사 지내는 사당인 경남도 문화유산자료 ‘하동 두방재’도 산불로 피해를 봤다. 불길이 번지면서 부속 건물 2채가 전소된 것이 확인됐다.
경상남도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펼치는 헬기 [경남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가유산청은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산불이 발생한 지역 주변에서 국가유산 피해여부를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피해가 발생한 국가유산은 응급 복구 계획을 세우고 긴급 보수비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