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4년간 매년 인상하기로
“안정적 수돗물 공급 위한 불가피한 결정”
다인가구 상수도 요금 부담은 줄어
요금 조정은 2015~2017년 3년간 10%씩 인상된 이후 8년간 동결되면서 지방공기업의 적자가 지속된 데 따른 조치다.
영주시청.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시에 따르면 상수도 요금 증가는 수돗물 생산비 증가와 노후 상수도 시설 개량, 안정적인 급수 공급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다. 영주의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행정안전부에서도 지속적인 경영개선을 요구해 왔다.
시는 ‘상수도 중장기 경영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했다. 그 결과 4년간 매년 18% 또는 25% 인상안이 제안됐고, 영주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매년 14% 인상안이 확정됐다.
반면 월 50㎥를 사용하는 가구는 5만6600원에서 4만3500원으로 1만3100원이 인하돼 다인가구의 부담은 줄어들 전망이다.
김상환 수도사업소장은 “다자녀 가구와 유치원의 감면 혜택을 확대한 것처럼 요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면서 “수도시설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주=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