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일 만에 경제부총리 복귀…대통령급 의전도 끝맺음
중대본·현안회의 등 당일까지 권핸대행 마지막 소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울산·경북·경남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입장해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3.23. myj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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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부총리로서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행을 맡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헌법재판소의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기각 결정 후 즉시 부총리로 복귀했다.
헌재의 결정은 이날 오전 10시께 주문을 읽는 순간부터 법적 효력이 발생해 최상목 부총리의 복귀도 그 즉시 이뤄졌다.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출근해 경제부총리로 퇴근하는 셈이다.
최상목 부총리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무가 정지된 87일 동안 거시경제는 물론 정치, 국방, 외교, 안전 등을 아울렀다.
그간 대통령 및 국무총리 권한대행으로서 주재하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국무회의, 치안관계장관회의, 민생경제점검회의 등은 한덕수 권한대행의 주재로 돌아간다.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에서 지난 2월 6일 처음 설치한 민생경제점검회의에 대한 주재도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 부총리는 권한대행직을 마무리하기 직전인 주말에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3차 회의를 주재하고 전국으로 번진 산불에 대응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03.24. chocrystal@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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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헌재의 결정 후 즉시 최 부총리에 대한 대통령실 경호처의 대통령급 경호는 마무리되고, 의전 역시 부총리급으로 돌아간다.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는 서울의 한 아파트 자택 일대는 대통령 경호구역으로 지정돼 대통령 경호처의 24시간 자택 경호를 받았다.
다만 최 부총리는 의전 등에 있어서는 이전 수준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는 동안에도 출퇴근시나 일상 업무 수행 시 업무용 차량인 전기차인 EV9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등 안보현장을 방문했을 때에만 경호처에서 제공하는 방탄차량을 지원 받았다.
기재부 내부에서는 최 부총리의 복귀로 안정된 거시경제 운영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한다. 향후 여야정이 협의해야 하는 추가경정예산뿐 아니라 예산 조기집행, 물가 관리, 미국 정부에 대한 관세 대응 등 산적한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탄핵심판이 기각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등청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3.24. myj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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