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1대 늘려 총 13대 투입…"공무원 2천500명 등 인력 총동원"
김두겸 울산시장 "오후 3시까지 주불 어느 정도 끈다는 각오"
울산 울주군 산불 진화하는 헬기 |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김용태 장지현 기자 = 울산 울주군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사흘째인 24일 진화에 난항을 겪으면서 피해 면적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피해가 예상되는 산불 영향 구역을 394㏊(낮 12시 기준)로 추산했다. 축구장 552개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전체 화선 15.7㎞ 중 10.3㎞는 진화했으며 나머지 5.4㎞에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진화율은 66%이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까지 주불을 진화하는 데 전력을 쏟을 방침이다.
진화를 위한 핵심 장비인 헬기도 전날보다 1대 더 늘어난 총 13대를 동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공무원 2천500명을 포함해서 군부대를 비롯한 여러 유관기관에서 인력이 총동원됐다"며 "오늘 오후 3시까지 주불을 어느 정도 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흘째 계속되는 울주군 산불 진화 |
관건은 바람이다. 오전에 현장에서 평균 초속 4m로 불던 바람이 오후 들어 점점 강해지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오후에는 평균 초속 6∼7m, 최대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울산 지역은 지난 20일 오전 10시 이후 닷새째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대기까지 매우 마른 상태다.
울주군은 농막에서 용접 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인근 전답으로 옮겨붙으면서 산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당시 용접을 했던 60대 A씨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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