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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힐 듯 안 잡히는 울주 산불...강한 바람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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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들어 산불 현장에 최대 초속 15m 강한 바람

오전보다 피해 면적 늘고 진화율 떨어져

울산시, 헬기·인력 늘려 진화 작업 총력

[앵커]
울산 울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길이 사그라들었다가 살아나길 반복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기자]
네, 울산 울주 산불 현장입니다.

[앵커]
울산 지역 산불은 규모에 비해 잘 꺼지지 않은 거 같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네, 울산 울주 산불도 다른 산불 지역과 비슷한 이유입니다.

결국, 바람이 문제인데요.

오전에는 잠잠하던 바람이 오후 들어 강하게 불면서 진화를 어렵게 합니다.

현장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5m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어제는 기온이 올라 바람이 불었다면 오늘은 기압 영향입니다.

바람 때문에 능선에 산불도 계속 확산하고 있는데요.

정오 기준 산림 394ha가 피해를 봤고 진화율은 66%입니다.

전체 불길 15.7㎞ 가운데 5.4㎞를 진화하고 있습니다.

해가 뜬 이후 헬기가 계속 물을 붓고 있지만, 오히려 면적은 늘고 진화율은 떨어졌습니다.

울산시 등 관계기관은 오전 중 불길이 잡힐 것이라 예상했는데요.

산불이 쉽게 꺼지지 않자 헬기와 인원을 더 늘려 진화에 나섰습니다.

헬기 15대가 하늘에서 물을 뿌리고 진화 인력 2천400여 명이 방화선을 만들고 있습니다.

진화와 동시에 화재 원인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울산 울주군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22일 온양읍 야산 농막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60대 A 씨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울주군은 불이 난 이후 A 씨를 만나 용접 불티가 튀어 산으로 옮겨붙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울주군은 산불을 모두 진화한 뒤 A 씨를 불러 자세한 산불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 산불 현장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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