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점곡휴게소까지 불…서산영덕고속도로 일부 차단
산림당국·지자체, 진화대원 및 안동시 일부 주민에 대피 명령
24일 경북 의성군 점곡면 상주영덕고속도로의 영덕 방향 점곡휴게소 주변까지 산불이 확산하면서 산불 진화대가 불을 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24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경 간이휴게소인 점곡휴게소 화장실 건물에 불이 붙었다. 불길은 삽시간에 번져 바로 옆에 있는 편의점 건물에까지 확산했다. 점곡휴게소는 최소한의 시설인 편의점과 화장실만 있는 간이휴게소다.
불이 나자 휴게소에 있던 다수의 사람들이 119상황실에 화재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소방당국은 소방대를 동원해 현장에서 진화작업에 나섰다. 산불이 확산하자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3시 35분부터 서산영덕고속도로 북의성IC에서 영덕 톨게이트까지 양방향 통행을 전면 차단 중이다.
의성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진화대원을 비롯해 인접한 안동시 일부 주민에게도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의성군은 이날 오후 2시 34분경 재난문자를 통해 “현재 산속에 있는 진화대원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명령했다. 의성군은 이날 오후 단촌면 장림리 주민에게 단촌초등학교, 단촌면 상화1리, 상화2리, 하화1리, 병방리 주민에게 면분회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라고 재난문자를 보냈다.
안동시도 이날 오후 길안면 주민에게 길안중학교와 길안초등학교로 즉시 대피하라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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