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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잠룡들, 한덕수 직무 복귀에 "늦었지만 환영…이재명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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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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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24일 탄핵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하면서 여권 잠룡들도 잇따라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sns에 "한덕수 국무총리/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복귀를 환영한다"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은 지극히 당연하고 옳은 결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헌법재판소가 헌법재판관 임명 부작위가 파면사유가 아니라고 한 이상, 민주당은 최상목 대행에 대한 탄핵 시도도 즉시 그만둬야 한다"고 했다.

한 대행이 직무에 복귀한 만큼 대응이 미진했던 경제·외교 복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덕수 총리의 직무복귀를 환영한다"며 "민생 회복을 위한 추경을 편성하고, 미국통으로서 그간 단절된 대미 경제외교를 즉시 복원해야 한다"고 했다.

그려먼서 "경제적 불확실성과 국가 이미지 손상의 책임은 무정부, 무사법, 입법 독재를 꿈꾸던 이재명 대표에게 있다"며 "이 대표는 국정마비 혼란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도 신속하게 기각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뒤늦은 판결이지만 국무총리 한덕수에 대한 헌재의 기각 판결을 환영한다"며 "진영논리에 의거한 재판이 될 줄 알았는데 판결문을 읽어보니 헌법 논리에 충실한 재판이라 안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도 조속히 기각해 국정 정상화를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헌재에 촉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줄탄핵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국무총리 탄핵소추는 애초부터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일이었다"며 "이제 이재명 민주당의 국무위원, 검사, 독립기관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는 9전 전패가 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더이상의 줄탄핵을 하지 않겠다고 국민 앞에 엎드려 사과해야 한다"며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당장 철회해야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도 sns에 "총리의 부재속에 해외투자는 이탈하고 환율은 폭등했다. 미국 대통령과 전화 한 통 못했다"며 "중요한 외교 골든타임을 민주당이 통째로 날려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명분없는 탄핵을 주도한 이재명 대표는 정치 지도자로서의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며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며, 정계 은퇴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대행의 대행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해 신속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던 점은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또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 의결이 적법하다고 한 대목도 헌법이나 국민의 법상식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 부분은 앞으로도 국회가 개헌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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