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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업력의 미건라이프 "2025년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성장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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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철 미건라이프 대표 인터뷰

"우리 몸의 기초 체온(36.5)은 사람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그러나 현대인의 90%는 저체온증이라고 한다. 체온이 낮아지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스스로 혈관을 좁혀 혈액순환이 느려지게 되며, 이는 우리 몸에서 어느 순간 각종 병으로 나타나게 된다."

미건라이프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돕고자 세계 최초로 개인용 온열치료기를 개발한 기업이다. 올해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성장 원년을 선포, 장훈철 미건라이프 대표를 만나 미건라이프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머니투데이

장훈철 대표/사진제공=미건라이프


-미건라이프의 소개와 회사현황은.

▶미건라이프의 원래 사명은 미건의료기였다. 미건의료기는 1988년 5월에 설립되어 세계 최초로 개인용 온열치료기를 개발한 기업으로,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온열치료 관련 제품의 창시자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국내에서 마사지베드, 매트 등 온열치료기기를 제조·유통하고 있는 회사의 많은 오너들이 미건의료기 출신이기도 하다.

2022년 1월 미건의료기의 기업회생절차가 종료되고, 회사의 최대주주와 경영진이 완전히 바뀌면서, 사명을 미건라이프로 바꿨다. 미건라이프는 '건강하게, 아름답게, 오래오래'라는 모토로 국내 및 전세계 시니어고객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홈닥터,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을 책임지겠다는 의미다. 현재 본사와 공장은 대전에 위치해 있으며, 34개의 국내 대리점(미건헬스케어센터)과 베트남과 인도, 몽골에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미건라이프가 갖고 있는 경쟁력은.

▶미건라이프는 GMP(의료기기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인정서) 인증을 보유한 정식 의료기기 제조사이며, 24년 연속으로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될 만큼 우수한 품질과 제품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 37년간의 제품제조 이력과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하기 힘든 온열마사지기술에 대한 원천기술 노하우와 품질관리, 제조네트워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난 오랜 시간 동안 국내외에서 쌓아온 고객분들의 신뢰와 경험일 것이다.

사진제공=미건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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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업 상황은 어떤가.

▶2024년부터 새롭게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노력의 결과물로 현재는 베트남 호치민, 중국 동관, 몽골 울란바토르, 인도 델리, 네팔 카트만두에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 11개, 몽골 3개, 인도 15개, 네팔 13개 등 해외 대리점의 숫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2025년 말에는 해외 대리점의 숫자가 150여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기타 해외 국가들의 경우에는 능력과 신뢰를 보유한 현지사업자들과의 총판계약을 통해 현지시장의 독점사업권을 부여하고 사업을 활성화시키고 있으며, 현재 불가리아, 알바니아, 호주, 터키, 모로코, UAE, 폴란드, 방글라데시 등과 총판계약을 진행 중에 있다.

-앞으로의 국내영업 계획은.

▶미건라이프가 회생절차 종료 후 아직은 작은 규모의 회사이다 보니, 국내와 해외영업을 동시에 활성화시키기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국내영업의 경우, 현재 34개의 전국 미건라이프 대리점을 기반으로 B2B 및 조달청 영업만 진행하고 있다. 적극적인 마케팅과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미건의 브랜드 밸류에 더하여 현재보다 훨씬 큰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어 올해 초부터 미건라이프의 국내 온·오프라인 총괄사업을 맡아 함께할 파트너를 찾고 있기도 하다. 예컨대 미건라이프의 본사는 제품의 개발과 제조, 그리고 해외시장을 담당하고, 국내 총판사업자는 한국의 온·오프라인 사업을 맡아 사업과 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의도다. 현재 유명 헬스케어 유통사, 시니어케어 관련 업체, 건강기능식품 업체 등 몇 군데와 협의 중에 있다.

-향후 매출계획은.

▶2025년 미건라이프의 매출은 국내 매출을 전년도와 유사하게 반영해서 약 70억원 정도 BEP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2026년 100억원(영업이익율 10.5%), 2028년 300억원(영업이익율 25%)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국내영업과 해외영업의 비중을 약 35:65 정도로 적용한 것이고, 국내영업의 경우 매출 증가폭을 매우 보수적으로 반영한 수치여서, 국내 총판사업자를 통한 국내영업의 활성화가 이루어질 경우 목표치를 충분히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동오 기자 canon3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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