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
민주 "헌재, 즉각 윤석열 파면 선고해 국민 요구에 화답"
사민당 "헌재도 위헌 확인…한덕수, 마은혁 임명해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광화문 방향으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도보행진을 하고 있다. 2025.03.24. kch052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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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 101일째인 24일 범국민대회를 열고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심판 선고를 촉구했다.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5당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연설에 나선 이용우 민주당 의원은 "대한민국의 수괴들이 활보하고 있다. 내란수괴 윤석열 (대통령), 위헌수괴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불법 석방 수괴 심우정 (검찰총장) 등 이 수괴들이 대한민국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며 "계엄과 내란이 4개월이 지나가고 있는데 누구도 어떠한 단죄도 처벌도 없다"고 했다.
그는 "헌법과 법률에 아무리 계엄·내란에 대한 엄격한 요건을 규정해도 윤석열·최상목·심우정과 같은 수괴들이 나타난다면 이와 같은 법 제도는 한순간에 무력화될 수 있다"며 "두 번 다시 최고권력자들이 이런 계엄·내란을 꿈조차 꿀 수 없도록 역사의 단죄를 그 선례를 남겨야 한다. 사면·복권·감형 이런 것은 가당치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헌법재판소 행태는 결국 불의에 동조하는 꼴"이라며 "헌법재판소는 즉각적인 파면 선고로 국민들의 울분과 강력한 요구에 즉각 화답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철저하게 내란 세력들과 그 비호 세력들로 짜여져 있는 그 현실을 우린 확인했고 겪었다"며 "헌재에 가서 계란을 맞으며 싸우는 사람이 있고, 끊임없이 헌법재판소 관계자를 설득하는 사람들도 있다. 역사를 바로 세우자"라고 했다.
정혜연 사회민주당 부대표도 "오늘 헌재가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기각했지만 한 총리가 헌법과 법률을 명백하게 위반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 정족수도 적법하단 것을 헌재가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한 총리는 당장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 헌재도 이미 (위법한 비상계엄의) 증거가 차고 넘치며 스스로 친위쿠데타라고 시인한 윤석열에 대해 조속하게 파면을 선고하라"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조속한 파면 선고를 촉구하는 메시지도 이어졌다. 민주당 환노위·복지위 위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가결한지 100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파면 선고일조차 잡지 않고 있다"며 "지금 당장 국민의 요구에 따른 ‘정의의 결단’을 내려, 내란수괴 윤석열을 단호히 심판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민주당 보좌진협의회(민보협)도 이날 '헌재는 침묵을 멈추고 탄핵을 인용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지금까지 헌재는 윤석열에 대한 탄핵심판에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정치적 고려가 아니다. 헌재는 조속히 선고기일을 지정하고 국민이 납득할 상식적인 판단을 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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