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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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폭로해 온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이번엔 김수현 대상으로 극우 음모론을 펼쳐 논란이 일고 있다.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지난 23일 '친중 매국노 김수현'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려 김수현이 중국 기업, 중국 공산당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야권 인사들, 법관 연구모임인 우리법연구회 등과 긴밀한 네트워크로 연결돼 좌파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는 지난 17일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의 고소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도 '탄핵 반대' 문구를 단 머리띠를 두르고 나왔다. 이 자리에서 김수현 측의 법률대리인이 소속된 로펌이 이재명 대표 측 변론을 맡은 곳과 동일하다며 양측 연관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기자회견 이후 사건의 논점과 전혀 다른 사안이라는 질타를 받았다.
이 같은 가세연의 행보가 유족 측 주장의 신빙성을 떨어뜨리고, 오히려 미성년자 교제라는 본질적 문제와 쟁점을 흔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탄핵 반대' 측의 논리를 확산하기 위한 수단으로 해당 사건이 이용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고소 기자회견 이후 고 김새론 유족 측은 초반과 달리 김수현 측 공세에도 '무대응'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가세연의 이 같은 주장과는 선을 긋고 있으며, 조만간 새로운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파악됐다. 유족 측은 지금까지 가세연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왔지만 김수현에 대해 무리한 음모론을 펼치는 해당 채널과의 인연을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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