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심판까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민주당으로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더 매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 선고가 늦어지면 물리적 내전까지 벌어질 수 있다며 헌재를 압박했고, 지도부는 광화문에 천막당사를 세워 장외 여론전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전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복궁 앞 천막 농성장에 민주당 당사 현판이 붙습니다.
"헌정파괴 국기문란 윤석열을 파면하라!"
방탄복을 입고 천막 당사 첫 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가 늦어지면서 불안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며 물리적 내전 가능성까지 언급했는데,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헌재 선고가 계속 지연되면서 사실상 심리적 내전을 넘어서 물리적 내전 상황이 계속 예고되는 상황입니다.”
또 전원위원회를 소집해 국회 차원에서 선고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방안과 함께 국회의원 총사퇴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질질 끌면서 면죄부를 주는 반헌법적 상황으로 계속 간다면 그런 나라에서 배지를 달고 있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다만 전원위원회는 주요 법률안을 논의하는 경우에 열도록 돼있고, 의원 총사퇴도 개인 의견이어서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헌재 앞 릴레이 기자회견 과정에선 여당 의원들과 자리 다툼을 벌이며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재 / 국민의힘 의원
“저희가 하는 건 불법집회가 아닙니다.”
조계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불법집회에요 1인 시위를 가장한!”
민주당 천막당사를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공 장소 점거는 용인할 수 없다”며 강제 철거에 나서겠다고 했는데, 종로구는 자진철거 권고에 응하지 않으면 계고장 부과를 포함한 행정 집행 절차를 밟을 방침입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전정원 기자(gard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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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심판까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민주당으로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더 매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 선고가 늦어지면 물리적 내전까지 벌어질 수 있다며 헌재를 압박했고, 지도부는 광화문에 천막당사를 세워 장외 여론전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전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복궁 앞 천막 농성장에 민주당 당사 현판이 붙습니다.
"헌정파괴 국기문란 윤석열을 파면하라!"
방탄복을 입고 천막 당사 첫 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가 늦어지면서 불안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며 물리적 내전 가능성까지 언급했는데,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헌재 선고가 계속 지연되면서 사실상 심리적 내전을 넘어서 물리적 내전 상황이 계속 예고되는 상황입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질질 끌면서 면죄부를 주는 반헌법적 상황으로 계속 간다면 그런 나라에서 배지를 달고 있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다만 전원위원회는 주요 법률안을 논의하는 경우에 열도록 돼있고, 의원 총사퇴도 개인 의견이어서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헌재 앞 릴레이 기자회견 과정에선 여당 의원들과 자리 다툼을 벌이며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저희가 하는 건 불법집회가 아닙니다.”
조계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불법집회에요 1인 시위를 가장한!”
민주당 천막당사를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공 장소 점거는 용인할 수 없다”며 강제 철거에 나서겠다고 했는데, 종로구는 자진철거 권고에 응하지 않으면 계고장 부과를 포함한 행정 집행 절차를 밟을 방침입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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