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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마스 간부가 공습으로 사망한 가자지구 칸 유니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교전이 재개되면서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통치 능력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하마스 고위 간부들을 표적으로 삼아 연달아 제거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최근 한 주 동안 하마스 정치국의 고위 간부 중 최소 4명을 살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2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 있는 나세르 병원을 공습해 이곳에 있던 하마스 정치국 간부 이스마일 바르훔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측도 성명을 내고 바르훔이 이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숨졌다고 확인했습니다.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바르훔이 공격의 표적이었다면서 그가 가자지구에서 사실상 하마스의 수장 역할을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날 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하마스 정치국 간부이자 팔레스타인 의회 의원인 살라 알바르다윌도 숨졌습니다.
앞서 지난주에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고위 간부 3명을 살해했으며 다른 간부들과 중간급 군 관리자들도 제거 대상이 됐습니다.
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현재 구금된 무장 대원 심문, 전자 첩보 활동 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하마스 내 제거 대상 명단을 보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윤창현 기자 chy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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