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튤립축제가 시작된 21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을 찾은 어린이들이 활짝 핀 튤립 꽃길을 거닐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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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6월 초부터 에버랜드에서는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사용해야 한다.
25일 환경부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및 용인특례시와 ‘에버랜드 맞춤형 일회용컵 사용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가 놀이동산 등 대형시설 및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다회용기 전환, 컵 보증금제 등 일회용컵 감량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첫 결실이다. 앞서 환경부는 놀이공원, 카페거리, 대형 가맹점(프랜차이즈) 등과 지난해 10월부터 일회용컵 감량 정책을 논의해왔다.
6월 초부터 에버랜드는 전체 45개 매장 중 음료를 판매하는 28개 매장(직영 18개 포함)에 소비자가 음료 포장(테이크 아웃)을 원할 경우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에 담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공원 내 주요 거점에 다회용컵 반납함을 20곳 이상 설치하는 등 소비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회용컵 이용·반납 체계를 공원(파크) 전체에 구축한다.
환경부는 이행 현황을 용인특례시, 에버랜드와 함께 점검하고, 협약이 원활히 이행되기 위한 홍보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역량을 집중한다. 아울러 음료 제조 방식(매뉴얼), 자체 컵 사용 등의 이유로 다회용컵 사용 전환에 시간이 필요한 일부 가맹(프랜차이즈)점과도 신속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현장의 수용성, 지속가능성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편리함까지 모두 잡은 일회용컵 감량방안을 관계기관과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마련했다”며 “이러한 성공적 본보기를 다른 놀이공원, 가맹점, 대학, 지역축제, 배달시스템 등 다양한 시설 및 업계와 소통하며 전국에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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