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X-ray‧CT‧MRI 등 건강검진 필수 항목
병원 도입과 달리 절차 간편해 진입하기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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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의 건강검진 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병원에서 수익을 내기까지 여러 절차와 시간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건강검진 센터에서는 품목허가만 받으면 사용할 수 있어 새로운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다수 의료AI 기업이 건강검진 센터에 입점하고 있다. 웨이센은 최근 KMI 한국의학연구소와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웨이메드 엔도는 올해부터 KMI 전국 센터 8곳의 내시경실에 공급된다. 웨이메드 엔도는 소화기 내시경 검사장비와 연동해 사용하는 AI 의료기기다.
주요 의료AI 기업은 이미 건강검진 시장에 진출했다. 루닛은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하나의료재단 등에 폐 질환‧유방암 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MMG’을 공급하고, 뷰노도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과 안저 영상진단 ‘뷰노메드 펀더스AI’를 각각 한국건강관리협회와 녹십자아이메드에 제공하고 있다.
의료AI 기업이 건강검진센터 문을 두드리는 이유는 시장 진입이 수월하고, 검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검진센터도 필요로하는 솔루션이기 때문이다.
반면 건강검진은 허가 후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의료AI 기업 대부분이 영상진단 기반이라 X-ray, CT, MRI 등의 검사가 필수인 건강검진의 니즈와 맞는다. 또 건강검진센터는 병원과 달리 개인 또는 기업 고객 유치를 위해 AI 의료기기를 도입하고 있다.
의료AI 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강검진은 기업 검진 위주고 시장이 크다. X-ray, CT, MRI 검사를 받는 사람이 최소 수백만 명이다. 건강검진센터는 고객 유치를 위해 경쟁하는데, AI 의료기기를 도입하면 다양한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신뢰를 줄 수 있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검진센터가 구매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수익 모델도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에는 건강검진센터에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다였지만, 최근에는 월 사용 건수에 따라 과금하고 AI가 분석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국내 건강검진센터의 한 관계자는 “흉부 엑스레이는 의사가 판독할 수 있지만, 검사가 너무 많으면 피로도가 쌓여 병변을 놓칠 수도 있고, 내시경은 초보 의사가 병변을 놓칠 수 있는데 AI 의료기기를 도입하면 놓칠 수 있는 병변을 잡아줘 검사의 효율성을 높인다”며 “앞으로도 대형 검진센터는 AI 의료기기를 적극 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이상민 기자 (imfacto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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