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화선 5km 늘면서 87%→ 80%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의성군 고운사 입구 인근에 세워진 최치원 문학관이 전소되고 있다. 의성=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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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산불이 밤사이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진화율, 화선 길이, 산불영향구역 등 현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산청 산불도 확산하면서 진화율이 떨어졌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북 의성 안평면 괴산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사이 확산, 진화율 등 산불 현황이 오전 6시 현재 집계되지 않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의성 산불 화선은 전날 오후 6시 기준 279km(진화중 87km, 진화완료 192km)로 진화율 68%였다.
수습본부 관계자는 “밤사이 전국적으로 강풍이 잦아들어 진화 헬기가 진화 작전을 펼치기 좋은 조건”이라며 “(이때) 인원 장비를 총 투입해 (바람이 다시 강해지기 전에) 불길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 영양 청송 영덕 포항 등지에 영향을 주고 있는 의성 산불 현장엔 진화헬기 74대, 진화인력 3,708명, 진화차량 530대가 투입됐다.
21일 발생한 산청 산불도 밤사이 확산했다. 총 화선은 63km로 12.5km를 진화중(산청 5km, 하동 7.5km)이고, 50.5km는 진화가 완료(산청 37.5km, 하동 13km)돼 진화율 80%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총화선은 58km에 진화율 87%였다. 산청 산불 현장엔 진화헬기 31대, 진화인력 1,948명, 진화차량 218가 투입돼 있다.
세종= 정민승 기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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