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어려움 겪는 해고직원 대상 포섭
로이터통신은 "중국 비밀조직이 해고된 연방직원의 경제적 취약성을 이용, 이들을 포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4일 미국 워싱턴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우리를 해고하지 말라'는 손팻말을 든 사람들이 연방 직원 해고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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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밀 조직이 최근 대규모로 해고된 미국 연방정부 직원을 포섭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해고된 이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직 연방정부 직원을 상대로 접근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비밀 기술회사가 운영하는 기업 네트워크가 최근 해고된 미국 연방정부 직원 채용에 나섰다고 단독 보도했다.
로이터는 워싱턴 싱크탱크인 ‘민주주의 방위재단(방위재단)’의 분석을 인용해 “채용 광고를 게재하는 일부 회사가 전직 연방정부 직원 등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이들은 가짜 헤드헌팅 회사의 일부”라고 전했다.
이들은 공개한 전화번호에 응답하지 않았고, 일부는 사용할 수 없는 전화번호였다. 여기에 회사 주소는 가짜였고, 이메일에도 응답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3명의 정보 분석가를 통해 해당 비밀 네트워크가 외국 정보기관과 관련됐는지 확인을 시도했다”라며 “이들은 해당 조직이 억만장자이자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 탓에 해고된 연방정부 직원들에게 정보를 수집하려는 것으로 관측했다”고 전했다.
[이투데이/김준형 기자 (junio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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