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뮤지컬단 '더 퍼스트 그레잇 쇼' 출연진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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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좌충우돌, 한국 최초 뮤지컬 제작기가 펼쳐진다.
26일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5월29일부터 6월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뮤지컬단 창작뮤지컬 ‘더 퍼스트 그레잇 쇼’를 초연한다고 밝혔다.
1960년대 한국 최초 뮤지컬 제작기 그려
이 작품은 1960년대 한국 최초 뮤지컬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상상력과 유머로 풀어낸 코미디 뮤지컬이다. 뮤지컬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시대, 오합지졸 프로덕션의 좌충우돌 뮤지컬 제작기를 유쾌하게 담을 예정이다.
한국 최초 뮤지컬 단체인 ‘예그린악단’의 맥을 이어온 서울시뮤지컬단의 정체성과 맞닿은 작품으로, '2025 세종시즌' 유일한 뮤지컬 작품이기도 하다.
유명한 연출가와 동명이인이었던 김영웅은 뜻밖의 착오로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한 번도 알려진 적 없는’ 대단한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놓인다.
빠른 템포의 대사와 개성 강한 캐릭터 간의 충돌이 웃음 포인트다. 이처럼 우연한 착오로 시작된 여정은 결국 모두를 성장시키고, 한 편의 뮤지컬이 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코미디와 감동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모리스' 박해림 작가, '마리퀴리' 최종윤 작곡, '일테노레' 김동연 연출
‘더 퍼스트 그레잇 쇼’는 극작가 박해림, 작곡가 최종윤, 연출가 김동연이 의기투합해 탄생한 작품이다. 2023년 창작개발을 시작으로 2024년 낭독공연을 통해 관객과 만난 뒤 수정 작업을 거쳐 2025년 본 공연까지 3년간의 체계적인 과정 속에서 완성도를 높였다.
박해림 작가는 ‘모리스’ ‘미생’ ‘부치하난’ ‘사랑의 불시착’ 등 다양한 창작뮤지컬을 선보였다.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곡 부문 음악상을 수상한 최종윤 작곡가는 ‘마리퀴리’ ‘미생’ ‘곤 투모로우’ ‘셜록홈즈’ 등 장르를 넘나드는 감각을 뽐내왔다. 김동연 연출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시라노’ ‘데스노트’ ‘일테노레’ ‘그레이트 코멧’ 등 다양한 작품을 작업했다.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장은 “지금의 한국 뮤지컬이 이렇게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것은 선배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단순한 웃음을 넘어, 한국 최초의 뮤지컬을 만들기 위한 선배들의 고민과 열정에 공감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더 퍼스트 그레잇 쇼’의 창작 배경을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서울시뮤지컬단은 ‘다시, 봄’과 ‘맥베스’를 성공적으로 레퍼토리화했다”며 “이번 작품 또한 서울시뮤지컬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6일 캐스팅 발표에 맞춰 4월1일에 추가좌석을 오픈한다. 또 공연 개막일인 5월29일부터 6월1일까지 진행되는 공연에 한해 프리뷰 할인 25%를 제공한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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