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당국은 지난 20일 유엔사에 북한 주민 2명 송환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유엔사는 유관기관들과 현재 협조하면서 세부적인 송환 절차를 밟고 있다.
다만 유엔사는 북한 주민 송환 문제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북측 통보 방식과 송환 시기, 방법에 대해서는 밝힐 수가 없다고 전했다.
주한미군 이등병 트레비스 킹이 지난 18일 월북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T2, T3 건물 사이의 통로.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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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성 2명이 탄 소형 목선은 지난 7일 오전 11시 17분께 서해 어청도 서쪽 170㎞ 지역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표류하다 해군 P-3 해상초계기에 발견됐다.
현재까지 뚜렷한 대공 용의점은 없었으며 목선에 문제가 생겨 실수로 NLL을 넘어 표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으로 송환을 원할 경우 2023년 4월부터 남북 간 연락채널이 모두 단절된 상황에서 유엔사와 북한군 간 연락을 주고받는 직통전화 '핑크폰'이 활용될 전망이다.
판문점 북측 지역과 유엔사를 연결하는 직통전화인 핑크폰. 전화기의 컬러를 따 이런 이름이 붙었다. [사진=뉴스핌 자료사진] 2023.0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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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남측 유엔사 일직장교 사무실과 북측 판문각에 놓인 유엔사와 북한군 간 직통전화는 전화기 색상이 분홍색이라 핑크폰으로 불린다.
북한이 지난해 남북 간 경의선·동해선 연결도로 폭파와 요새화 공사에 앞서 전화 통지문을 발송하며 접촉한 것도 유엔사 채널이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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