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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커뮤니티, 리딩방 같아”… 엄주성 키움증권 사장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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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기 주총에서 발언 중인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키움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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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토스증권 커뮤니티는 리딩방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발언했다. 증권사 사장이 경쟁사의 서비스를 공개석상에서 폄훼한 발언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주총에서 엄 사장은 주주들이 토스증권처럼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주주들이 지적하자 이 같이 답하며 “우리는 투자자들의 조급함을 부채질하는 게 아니라 (투자자들이 부를 쌓을 수 있게) 진정성을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 사장이 언급한 토스증권은 리테일 1위 키움증권을 빠르게 위협하고 있다. 똑같이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한 증권사지만, 토스증권은 2030세대를 겨냥한 젊은 감각을 내세워 이용자 수를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다.

2021년 6월 출범한 토스증권 커뮤니티 서비스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해 150% 증가, 180만명이 넘으면서 토스증권의 대표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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