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관위 중국인 체포' 가짜뉴스의 제보자인 이 유튜버, 미군 출신이라고 주장했지만 미국엔 가본 적도 없는 걸로 드러났죠. 이 유튜버가 미국 CIA나 이스라엘 모사드 요원 행세를 하기 위해 가짜 신분증 5개를 해외에서 직구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속 '캡틴 아메리카' 복장의 남성이 경찰에 시비를 걸며 중국 대사관에 진입하려다 붙잡힙니다.
[안모 씨/보수 유튜버 : 관등성명도 안 하는데, 시진핑 XXX 한 번 해볼래? 시진핑 XXX 해 봐. 못 해?]
이후 안씨는 경찰서를 찾아가 빨리 조사해 달라고 난동을 부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가짜 미군 신분증을 내밀었습니다.
검찰은 안씨가 미군뿐 아니라 미국 CIA와 이스라엘 모사드 등 총 5개의 해외 주요 기관 신분증을 위조했다고 했습니다.
안씨는 전직 CIA 블랙요원이라 주장하며 계엄 당시 '선관위 연수원에서 중국인 99명이 체포됐다'는 '가짜 뉴스'를 '스카이데일리'에 제보했습니다.
[안모 씨/보수 유튜버 : 제가 모사드에 적도 두고 CIA 쪽도 일하면서 바이든 당시에 일했거든요. 미국 주동자는 성남으로 해서 바로 갔고 {나머지는 오키나와로 가가지고 나라 별로 분리했다.} 나라 별로 분리했다.]
이 기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정에서도 '부정선거론'의 근거로 쓰였습니다.
안씨는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바람처럼TV' '캡틴아메리카(2025 어스)']
[영상편집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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