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해서 정치권 반응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민주당은 검찰의 정치보복 수사에 경종을 울린 판결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당 안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옭아맸던 올가미가 끊어졌다, 국민 승리의 날이라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2심에서 오늘(26일) 무죄를 선고받은 뒤, 법정 밖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했습니다.
현 정권과 검찰이 자신을 잡는 데 소진한 국가 역량을, 산불 예방이나 국민 삶 개선에 썼다면 얼마나 좋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사실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 산불은 번져가고 누군가는 죽어가고 경제는 망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어 이 대표는 곧장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의 산불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를 옭아맸던 거짓의 올가미가 마침내 끊어졌다"며 "사필귀정의 지당한 판결"이라고 반겼습니다.
[조승래/민주당 수석대변인 : 애초에 말도 안 되는 억지 수사이고 기소였습니다. 검찰의 정치보복 수사에 경종을 울린 법원에 감사드립니다.]
민주당 안에서는 "이 대표가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달고 달리다 벗겨진 셈"이라거나 "위대한 국민 승리의 날"이란 반응들이 이어졌습니다.
이른바 '이재명 대세론'이 더욱 공고해질 거라는 전망도 쏟아졌습니다.
비명계 잠룡들은 SNS에 촌평을 올렸는데, 김동연 경기지사는 "사필귀정"이라며 "검찰의 과도한 기소를 이제라도 바로잡아 다행"이라고 짧게 썼고, 김부겸 전 총리는 "당원으로서 한시름 덜었다"며 "헌정질서가 위기이니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적었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애초부터 야당 대표를 겨냥한 정치보복성 수사이자 기소였다"며 "현명하게 판결을 내려준 재판부에 경의를 표한다"고 환영했습니다.
'대표 사법리스크' 가운데 하나에서 부담을 던 민주당은 '계엄 대통령'의 파면에 당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공진구, 영상편집 : 위원양)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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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정치권 반응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민주당은 검찰의 정치보복 수사에 경종을 울린 판결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당 안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옭아맸던 올가미가 끊어졌다, 국민 승리의 날이라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2심에서 오늘(26일) 무죄를 선고받은 뒤, 법정 밖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했습니다.
현 정권과 검찰이 자신을 잡는 데 소진한 국가 역량을, 산불 예방이나 국민 삶 개선에 썼다면 얼마나 좋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곧장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의 산불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를 옭아맸던 거짓의 올가미가 마침내 끊어졌다"며 "사필귀정의 지당한 판결"이라고 반겼습니다.
[조승래/민주당 수석대변인 : 애초에 말도 안 되는 억지 수사이고 기소였습니다. 검찰의 정치보복 수사에 경종을 울린 법원에 감사드립니다.]
이른바 '이재명 대세론'이 더욱 공고해질 거라는 전망도 쏟아졌습니다.
비명계 잠룡들은 SNS에 촌평을 올렸는데, 김동연 경기지사는 "사필귀정"이라며 "검찰의 과도한 기소를 이제라도 바로잡아 다행"이라고 짧게 썼고, 김부겸 전 총리는 "당원으로서 한시름 덜었다"며 "헌정질서가 위기이니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적었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애초부터 야당 대표를 겨냥한 정치보복성 수사이자 기소였다"며 "현명하게 판결을 내려준 재판부에 경의를 표한다"고 환영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공진구,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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