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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6일) 저녁 7시 반쯤 대구 달성군 화원읍 명곡리 함박산 정상 부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산림 당국은 어제저녁 8시 반쯤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50여 명, 차량 35대를 투입해 산불 진화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불이 난 곳이 높이 430ｍ인 함박산 8부 능선 부근이고 현재 초속 1∼3ｍ 바람도 불고 있어 진화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탓에 완전히 불을 끄는 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산불로 연기가 퍼지자 당국은 저녁 8시 50분쯤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기를 바란다'는 대피 안내 문자를 보냈습니다.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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