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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기밀 아니다" 했지만…공개된 채팅방 내용엔 [소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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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에서 군사 계획을 공유하는 채팅방에 기자를 초대한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행정부의 대화가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공격은 완전히 성공적이었습니다. 그건 기밀 정보도 아니었습니다.]

지난 15일 J.D 밴스 부통령을 포함한 고위 인사들이 이슬람 무장단체 후티를 공습할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시그널'이라는 메신저를 통해서였는데, 여기에 잡지 '애틀랜틱' 편집장이 초대됐습니다.

정부는 실수였다고 했지만, 민감한 군사 기밀 정보를 민간 메신저에서 기자가 들어온 지도 모른 채 공유됐다는 사실은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하지만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또한 기밀 정보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부 장관 : 부대도 없고, 위치도 없고, 경로도 없고, 출처나 방법도 없습니다. 기밀 정보도 없어요.]

그러자 애틀랜틱이 전체 문자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애틀랜틱이 공개한 채팅 내역을 살펴 보면 국방부 장관이 작전 승인을 언제 승인할지, 무엇으로 공격하고 공격은 언제 시작될지 논의하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애틀랜틱은 "미국의 이익에 적대적인 누군가가 문자를 받았다면 미국 조종사들에게 치명적인 결과가 됐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화면출처 The Atlantic]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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