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유찰, 4억6288만원으로 반토막
옆 건물과 사실상 동일한 외관을 가진 경매물건(왼쪽) 윤병찬 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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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건설사가 지었던 주택들도 경매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27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기 광주 능평동에 있는 한 신축 단독주택은 오는 4월 7일 3차 경매를 앞두고 있다. 3차 경매의 시작가는 감정가(9억4465만원)의 반값 수준인 4억6288만원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이때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오는 5월12일, 3억2400만원으로 가격이 70% 가까이 내려가게 된다.
대지면적은 366㎡(약100평), 건물면적은 262㎡(약76평)인 이 단독주택은 2023년 7월에 사용승인을 받은 사실상 신축 건물이다. 이 물건의 감정가는 약9억5000만원으로 토지는 5억원, 건물은 4억5000만원 수준이다. 땅값보다 저렴한 가격인 감정가의 절반 수준에서 3차 경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인근에는 해당 소유주가 지은 유사한 외관 및 규모의 주택이 있는데 경매에 나와 올해 2월 6억6000만원에 입찰된 바 있다.
이 물건의 강점 중 하는 입지다. 1기 신도시인 분당까지는 인근 오포터널을 통해 갈 경우 30분(출퇴근 시간을 제외) 내 도착 가능하다. ‘새벽배송’도 이용할 수 있다.
낙찰 후에는 등기상 모든 권리관계가 말소되는 권리관계상 특별한 하자가 없는 물건이다. 이주현 연구원은 “근저당권이나 후순위 가처분이 있긴 한데 말소되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했다. 이어 “다만 이런 물건은 현장에 가서 유치권을 주장하는 점유인이 있는지를 자세히 살펴야 한다”고 했다. 김희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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