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31 (월)

'로비' 강말금 "라미란 대신 장관役? 좋았다…페라리 처음 타 봐" [엑's 인터뷰]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강말금이 영화 '로비'에서 맡은 조장관 역할을 위한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로비'(감독 하정우)의 강말금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로비'는 연구 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극 중 강말금은 국책사업의 결정권자인 조장관 역을 맡았고, 앞서 해당 캐릭터에 라미란이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던 바 있으나 이후 강말금이 출연을 확정했다.

이날 강말금은 "먼저 라미란 언니의 캐스팅 기사가 있던 걸 나중에 알았다"며 "미란 언니랑 '나쁜엄마'를 너무 신나게 찍었고 존경하는 배우라 미란 언니의 역할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처음 캐스팅을 받는 순간이 배우가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다. 컬러가 있는 역할을 주셨는데 안할 수가 있나요"라고 말했다. 이미 대본 리딩이 진행 중이어서 중간에 투입됐다고.

이어 강말금은 "정치나 법률, 의학 그런 분야에 선택을 많이 못 받아 왔다. 비록 뇌가 가벼운 역할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좋았다"라고 덧붙이며 새로운 역할에 만족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사투리도 먼저 제안했다고 밝힌 강말금은 극 중 달고 사는 전자담배 신에 대해서도 "그 담배의 연기가 유난히 용가리처럼 나온다. 원래는 (김)의성 선배님이 그 연기를 통과하는 신도 있고 재미 있는 컷이 많았는데 편집돼서 아쉽다. 찍을 때는 담배 연기로 뭘 많이 했다. 니코틴 같은 성분이 별로 없는 담배여서 건강에는 지장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장관이 유일하게 골프를 즐기는 인물인 만큼 강말금은 처음으로 골프도 배웠다고. 그는 "이 작품을 찍을 때가 휴식 기간이었다. 그 과정에서 골프 연습을 많이 했다. 상당히 매력이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로비'에서 스포츠카도 처음으로 탔다고 덧붙인 강말금은 "그 차가 페라리였다. 영화에서나 봤는데, 그 당시에 운전 실력이 경차로 동네 초보 운전하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그날 너무 떨렸다. 작동법도 다르더라. 제가 결국 한 건 조금 달리다가 멈춘 거밖에 없는데 큰 기억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비'는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

사진 = 쇼박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