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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2월 근로자수 전년 대비 2.2만명 증가…건설·제조 고용한파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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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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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근로자 수가 전년 대비 2만2000명 늘어나며 한 달만에 감소세에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증가폭은 지난해의 10분의 1수준이고 건설과 제조업에서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고용한파는 지속됐다.

    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995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2000명(0.1%) 늘었다.

    올해 1월에는 전년 대비 2만2000명 감소하며 46개월만에 감소 전환했으나 한 달만에 다시 플러스로 반등했다. 다만 지난해 2월 증가폭(20만5000명)에는 크게 못미쳤다.

    업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전년 대비 9만7000명(4.1%) 늘었고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2만명(1.5%)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 제조업, 도·소매업은 전년 대비 각각 8만2000명(5.6%), 6000명(0.2%), 3만5000명(1.5%)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전년 대비 2만4000명 증가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 1만1000명 △인천 1만명 △강원 9000명 △대구 7000명 △충남 6000명 △울산 5000명 등이 늘었다. 반면 서울은 5만6000명이 감소하며 전국에서 종사자 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전년 대비 2만2000명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도 1만9000명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상용종사자 300인 미만 사업장은 4000명, 300인 이상은 1만7000명 증가했다.

    올해 1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496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5.8% 늘었다. 지난해에는 2월이었던 설 연휴가 올해는 1월에 포함되면서 설 상여금이 지급된 영향이다.

    상용근로자 임금 평균은 528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15.9% 늘어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 임금 평균은 175만원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사업장은 전년 대비 25.9% 늘어난 914만원, 300인 미만 사업장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410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근로시간 평균은 140.6시간으로 전년 대비 24.4시간(14.8%) 줄었다. 근로시간 역시 1월 설연휴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 1월 근로일수는 18일로 전년 대비 4일 감소했다.

    세종=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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