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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1 (월)

'진해군항제' 규모 줄여 연다…산불에 지역축제 잇단 축소‧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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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쇼 등 전면 취소… "시민 안전 우선"

지난해 벚꽃이 만발한 진해 경화역 전경./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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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남지역에서 시작한 대형 산불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이달부터 4월까지 예정됐던 영남지역 봄 축제 일정이 잇달아 축소되거나 연기, 취소된다.

경남 창원시는 올해 진해군항제를 축소 개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창원시는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전면 취소는 어렵다고 판단, 4월 2일 진해루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충무공 승전기념 불꽃쇼’를 취소한다. 28일 개막식을 포함한 축제는 4월 6일까지 그대로 진행한다.

이번 산불로 소속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진 창녕군도 오는 28∼30일 예정됐던 부곡온천 축제를 다음 달 25일부터 27일까지로 미뤘다.

통영시는 오는 29부터 30일까지 봉숫골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20회 봉숫골 꽃 나들이 축제'를 다음 달 5일부터 6일까지로 연기했다고 26일 밝혔다.

남해군도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예정된 '꽃 피는 남해 축제'와 '제7회 창선고사리 축제'를 잠정 연기했다.

하동군은 28일부터 30일까지 예정됐던 제27회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봉화군은 오는 29일 봉성면 동양리에서 개최 예정이던 '산수유 신춘 시(詩) 낭송회'와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물야면 오전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5년 벚꽃엔딩축제' 등 지역축제 2건을 취소했다. 벚꽃엔딩축제와 연계해 4월 12일 진행 예정이던 '외씨버선길 함께 걷기' 행사도 잠정 연기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금은 군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안전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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