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풍산고 포함, 경북 170여개 학교 휴교령
[앵커]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경북 안동 지역의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불길이 시내로 향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떨어졌고, 긴급 휴교령도 이어졌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안동시의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대피소입니다.
이재민 대부분이 어르신인데, 매일 필요한 의약품이 떨어질까 걱정이 더해집니다.
집을 지키는 주민들도 불안한 마음이 큽니다.
필사적으로 물을 뿌리지만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인근의 집과 밭이 모두 타버린 폐허 속에 개들만 남겨져 있습니다.
개 농장에서 아직 구조되지 못한 겁니다.
안동은 오늘(27일) 오전에도 산불이 시내 지역으로 향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학생 : (교내에) 연기가 가득 차서 1층 같은 경우는 자고 일어나면 목도 아프다는 애들도 많았고…]
산불 피해에 이어 단수까지 발생해 주민들은 이중고를 겪기도 했습니다.
가압장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일직면, 남선면 등 일부 지역에서 이틀째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영상취재 장후원 박용길 / 영상편집 김영선]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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