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소식통 인용 "마감시한 앞두고 출구 모색"
홍콩 재벌 리카싱의 CK 허치슨 홀딩스가 운영했던 파나마 운하의 양측 항구 발보아(태평양)와 크리스토발(대서양)의 위치.(출처: SCMP) 2025.03.14.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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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압력 속에 파나마운하 항구 운영권을 매각하기로 한 홍콩 기업 CK허치슨홀딩스가 홍콩 정부와 합리적인 출구를 모색하고 있다고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CK허치슨과 미국 투자회사 블랙록이 이끄는 컨소시엄의 파나마운하 항구 2곳에 대한 매각 거래 마감시한인 다음달 2일을 앞두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논의하고 있다.
홍콩 정부가 지난 4일 CK허치슨이 해당 항만 운영권을 매각한다고 발표한 직후 허치슨과 접촉에 나섰다. 홍콩 정부 소식통은 "양측 모두 이후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CK허치슨이 항만 운영권의 매각 소식이 알려지자 홍콩 정부와 매체 등은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SCMP는 다만 전문가 등을 인용해 만약 해당 거래를 막을 경우 '중국이 항구를 통제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확인해주는 것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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