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와중에 한쪽에선 또 '묻지 마 투자'가 기승입니다. 이 대표와 아무 관계도 없지만 '이재명 테마주'로 엮인 종목들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에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2017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청소년 시절 자신이 일했던 한 시계공장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한때 동전주였던 이 종목은 내란 사태 직후 수직 상승했고 이 대표 항소심 무죄 직후엔 상한가를 찍은 뒤 오늘도 20% 넘게 치솟았습니다.
또 다른 계열사 역시 오늘만 18% 올랐지만, 회사 측은 이유를 알 수 없단 입장입니다.
[업체 관계자 : 저희는 특별한 관련은 없을텐데 회사에서 대선 출정식을 했었을 거예요. 그거 말고 다른 건 없습니다.]
[업체 관계자 : 저희 본사가 (이재명 대표 고향인) 안동이어서 그거 때문에 그냥 엮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랑 아무 상관 없습니다.]
[업체 관계자 :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관계가 아무 것도 없거든요. 저도 궁금하네요. 저희 회사가 왜 (테마주로) 묶여있는지…]
아예 관련성을 부인하는 공시를 낸 곳도 있습니다.
선거 때마다 시총 규모가 작은 정치 테마주는 투기꾼들의 놀이터로 악용되는 일이 빈번했습니다.
[이재명/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021년 / 유튜브 '삼프로TV') : 나하고 아무 관계 없어요. 그 인연들도 진짜 기가 차더라고요. 내가 안동 출신이라고 안동에 본사가 있는 회사…]
정치 테마주는 실시간 변동성이 큰 데다 주가가 인위적으로 형성될 가능성도 큰 만큼 투자 주의가 필요합니다.
공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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