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01 (화)

“러시아서 북한군 4천명 사상…3천명 이상 추가 파병”-합참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북한, 동부전선 지뢰폭발 사상자 후송 - 합참은 최근 북한군 활동자료를 27일 공개했다. 사진은 북한군이 동부전선에서 지뢰폭발 사상자를 들것에 후송하는 모습. 2025.3.27 합참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북한이 올해 초 러시아에 3000명 규모의 추가 병력을 보냈으며, 미사일과 각종 포탄 지원도 지속 중이라고 군이 평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최근 북한군 동향을 공개했다.

합참은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 1만 1000여 명 중 약 4000명이 죽거나 다쳤으며, 올해 1∼2월 약 3000명 이상이 증원 개념으로 추가 파병된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추가 파병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규모는 파악 중이라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당시 군 관계자는 추가 파병 규모가 1000명 이상이라고 추정했는데, 이번에 합참이 3000명 이상이라고 공식 발표한 것이다.

합참은 병력 외에 미사일, 포병 장비, 탄약 지원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상당량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과 170㎜ 자주포 및 240㎜ 방사포 220여 문을 북한이 지원했으며 전황에 따라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전선지역 최근 지뢰 폭발, 경의선 송전탑에 CCTV”

북한, 경의선 34번 송전탑 감시카메라 설치 - 합참은 최근 북한군 활동자료를 27일 공개했다. 사진은 경의선 34번 송전탑 감시카메라 설치 모습. 2025.3.27 합참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합참은 또 북한이 지난해 말 동계 훈련을 위해 일시 중단했던 전선 지역 작업을 이달 초부터 재개해 철책 보강 등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합참은 아울러 “며칠 전 지뢰 폭발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교대 투입 병력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지난해 전선 작업 중 20여회 지뢰 폭발을 일으켰고 올해 들어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DMZ 내에 있는 북한 지역 경의선 송전탑 11개의 철거는 마무리됐다고 한다. 다만 군사분계선(MDL) 이북 첫 번째 송전탑은 철거하지 않았고, 군이 예상했던 대로 감시용 CCTV 1대가 달렸다.

합참은 “우리 측 경계 작전에 직접 위협은 되지 않으나 작전 활동이 북한군에 노출될 수 있어 이를 유념해 경계 작전 및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북한, 서부전선 GP 일대 작업 - 합참은 최근 북한군 활동자료를 27일 공개했다. 사진은 북한군이 서부전선 GP 일대에서 작업도구와 ‘봉쇄’라는 글자가 적힌 간판을 들고 이동하는 모습. 2025.3.27 합참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권윤희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