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디서 왔나? 내 어린 시절에서 왔다.
남들이 어느 나라 출신이라고 말하듯, 나는 내 어린 시절 출신이다.
−생텍쥐페리의 회상록 ‘전시 조종사’ 중에서
글을 쓰며 찾아가는 과거는 그저 단편적으로 생각하다 마는 과거와는 사뭇 달랐다. 더 깊고 생생했다. 물 반 민물새우 반이었던 뒷산의 계곡물, 무당개구리 떼로 들끓다시피 했던 웅덩이, 한번 발로 차면 온갖 곤충이 일제히 사방으로 뛰던 풀밭이 눈앞에 선명히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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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원 시인·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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