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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1 (월)

"120억 모였다" 네카오, 산불 재난에 지도·모금 플랫폼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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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각 10억 원 기부…산불 특별 페이지 운영

지도 앱에서 산불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

네이버지도 속 산불 대응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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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는 산불 재난 속 지도, 내비게이션, 뉴스 등 실시간 정보 제공과 기부와 모금까지 이어지는 통합적인 대응을 보여주고 있다.

28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120억 원을 넘었다.

27일 오후 4시 기준으로 네이버의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서는 누적 기부 25만 건, 63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에서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모금 캠페인에 14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동참, 총 67억 원 이상이 모였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각각 10억 원을 기부하며 산불 피해 복구에 나섰다.

네이버 산불 특별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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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뉴스·기부 연계한 종합 대응

네이버는 산불 발생 직후부터 '내소식' 카드를 통해 주요 도로 통제 상황, 대피 명령 발령 지역의 재난 문자, 산불 시 행동 요령 등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지도는 산불 통제 구간을 붉은 점선으로 시각화해 이용자가 통제 구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산청과 울산 등 다른 산불 발생 지역에도 산불 아이콘이 적용돼 해당 지역 이용자에게 신속히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내비게이션 경로 탐색 시 산불 영향 구간을 경로에 미리 표기하고, 사건 지점 인근에서는 모바일 화면 상단에 주의 알림을 제공하고 있다.

또 네이버는 산불 특별 페이지를 통해 기상특보, 레이더 영상, 강수 지도, 관련 뉴스, 속보까지 종합적으로 제공 중이다.

이용자 제보 플랫폼인 '제보톡'에서는 산불 현장의 사진, 동영상, 텍스트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산불 현황을 공유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에는 2600명이 넘게 참여하고 있다. 2025.03.27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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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포털 다음과 카톡에서 실시간 정보 공유

카카오는 포털 다음 메인 화면에 산불 특별 페이지를 배너로 노출하고, 재난알림 배너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는 '지금뜨는' 탭에 포털 다음의 산불 페이지로 연결되는 배너를 띄우고, 지역 주민 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산불 상황 공유' 오픈채팅 라이트방도 마련했다.

카카오맵은 산불 여파로 통제되는 도로 상황을 '길찾기' 경로에 반영해 사용자 편의를 지원하고 있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포털 플랫폼이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재난 대응의 중요한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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