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개 ETF 이날 iNAV 산출 오류
오후 5시 기준 대부분 오류 해소
"배당 중복 계산으로 과다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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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여개의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가치(iNAV) 산출 오류로 실제 가치 대비 비싼 가격에 팔리는 일이 발생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선 한편 펀드 사무관리사인 한국펀드파트너스(옛 미래에셋펀드파트너스)는 피해 보상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PLUS 고배당주’, 'RISE 우량업종대표주 등 164개 ETF는 이날 공시를 통해 자산구성내역(PDF) 내 종목 정보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TF 괴리율은 ETF의 시장 가격과 실제 가치간 차이를 의미한다. 괴리율이 양수일 경우 ETF가 실제 가치 대비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는 뜻이다. 보통 괴리율이 -1%~1% 사이에 있을 경우 iNAV와 시장 가격이 별 차이가 없다고 해석한다. 이날 오류로 괴리율이 1% 넘게 치솟은 탓에 이때 거래를 한 투자자들은 실제 가치보다 약 1% 비싼 값을 주고 해당 ETF를 산 것으로 파악된다.
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정유민 기자 ym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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