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53% vs 정권유지 34%…올해 들어 가장 큰 격차
여론조사 중 나온 이재명 '무죄' 판결도 일부 영향 미친 듯
[앵커]
탄핵 선고를 기다리는 국민들의 피로감은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서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 유지 여론보다 19%p 높게 나타나면서 올해 들어 가장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갤럽이 지난 25일부터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의 성격을 물은 결과입니다.
1월 셋째 주부터 같은 조사를 해온 이래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진 겁니다.
스스로 중도라고 생각하는 층에선 정권교체 여론이 5%p 올라 정권유지 여론의 2배가 넘었습니다.
보수층에서 '정권유지' 여론이 70% 아래로 떨어진 건 조사 이래 처음입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가 미뤄지는 데 대한 피로감이 여론조사 결과에 드러난 거란 분석입니다.
조사가 진행 중이던 26일에 발표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무죄' 판결도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봉신/메타보이스 부대표 : 탄핵심판 지연에 따른 피로감이 국민의힘 지지 여론에는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2심 무죄는 중도성향자 중에서 미결정자에게 대세론에 편승하고자 하는 심리를 자극하는…]
[영상편집 박선호 / 영상디자인 한영주]
류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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