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퍼센트 관세를 밀어붙이자, 미국 3대 자동차 업체의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되레 수혜를 볼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드라이브로 당장 미국의 '빅 3' 자동차 업체가 된서리를 맞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옵니다.
반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에는 호재로 작용할 거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뉴욕 증시에서 GM 주가는 전장 대비 7퍼센트 넘게 떨어졌고, 포드와 스텔란티스 주가도 뒷걸음쳤습니다.
특히, 주요 부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 완성차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테슬라 주가는 장 초반 5퍼센트 이상 오르다 오후엔 조정을 받아 0.39퍼센트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6일)> "{관세가 테슬라에 도움이 될까요?) 그(머스크)는 환상적인 테슬라를 만들잖아요. 관세 영향은 중립적이거나 좋을 수 있겠죠."
그러면서, 머스크가 사업과 관련해 부탁한 적이 한 번도 없어 자신도 다소 놀랐다고 덧붙였습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량을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주 공장에서 만듭니다.
따라서 일부 수입 부품에 대해 관세를 내더라도 완성차 가격 경쟁력에선 상대적 우위를 점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도 테슬라가 트럼프 관세로 인한 구조적 승자가 될 수 있다면서, 적어도 경쟁사보다 타격이 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급감과 유럽 내 반머스크 정서 확산 등 테슬라가 당면한 리스크도 만만치 않아, 마냥 웃을 수만도 없어 보입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테슬라 #관세 #머스크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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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동(lcd@yna.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퍼센트 관세를 밀어붙이자, 미국 3대 자동차 업체의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되레 수혜를 볼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드라이브로 당장 미국의 '빅 3' 자동차 업체가 된서리를 맞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옵니다.
현지시간 27일 뉴욕 증시에서 GM 주가는 전장 대비 7퍼센트 넘게 떨어졌고, 포드와 스텔란티스 주가도 뒷걸음쳤습니다.
특히, 주요 부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 완성차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테슬라 주가는 장 초반 5퍼센트 이상 오르다 오후엔 조정을 받아 0.39퍼센트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러면서, 머스크가 사업과 관련해 부탁한 적이 한 번도 없어 자신도 다소 놀랐다고 덧붙였습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량을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주 공장에서 만듭니다.
따라서 일부 수입 부품에 대해 관세를 내더라도 완성차 가격 경쟁력에선 상대적 우위를 점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급감과 유럽 내 반머스크 정서 확산 등 테슬라가 당면한 리스크도 만만치 않아, 마냥 웃을 수만도 없어 보입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테슬라 #관세 #머스크 #트럼프
이치동(lc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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