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5.80포인트(-1.69%) 내린 41,583.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2.37포인트(-1.97%) 내린 5,580.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81.04포인트(-2.70%) 떨어진 1만7322.99에 각각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0.96% 하락했고, S&P 500 지수가 1.53%, 나스닥 지수가 2.59% 각각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전월 대비 0.4% 올라 전문가 예상을 웃돌았다.
이후 오전 장중 미시간대가 발표한 미국의 소비자 심리지수는 2022년 9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며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발표된 물가 및 소비심리 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맞물려 투자심리를 급속히 냉각시켰다.
특히 고평가 논란이 일었던 대형 기술주들의 낙폭이 컸다.
2021년 이후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며 기대를 모았던 인공지능(AI) 기업 코어위브는 이날 뉴욕증시에 상장, 흥행몰이에 실패한 채 공모가인 40달러를 간신히 유지한 채 마감했다.
일명 '공포지수'로 불리는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96포인트 오른 21.65로 상승해 다시 20선 위로 올랐다.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공포가 더욱 부각되면서 미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관세정책 불확실성 속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상하면서 국제 금값은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3천86.70달러까지 고점을 높이며 종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금 선물도 이날 최고치 기록을 다시 세웠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0.8% 오른 온스당 3천114.30달러로 종가 기준 종전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이상배 기자(lat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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