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조선업황 개선에 등급 상승
한국신용평가는 HD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NICE신용평가도 HD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을 ‘A+’로 상향한 바 있다.
신용등급 상향 이유로는 조선업황 개선으로 수주선가가 상승하고 잔고가 확충됐다는 점을 들었다.
(사진=HD현대중공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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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황은 지난 2020년 말 이후 전방산업인 해운 운임 상승, 친환경선박 발주 증가 등에 힘입어 크게 개선됐다. HD현대중공업도 이 기간동안 신규수주가 증가하면서 수주잔고가 확충됐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간 연 평균 약 128억달러를 수주한 가운데, 2024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2023년 매출액의 3배를 상회하는 수준인 46조9000억원에 달한다.
김현준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최근 선가 상승 추세가 둔화되고 일부 선종의 경우 선가가 소폭 하락하기도 했지만 수주잔고가 확충된 조선사의 가격 협상력이 강화됐다”면서 “과거 대비 상승한 원가 수준 등을 고려하면 신조선가는 당분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T친애저축은행, 지연되는 수익성 회복
반면 한신평은 JT친애저축은행 기업신용등급을 ‘BBB, 부정적’에서 ‘BBB-, 안정적’으로 낮췄다. 높은 자산건전성 부담, 지연되고 있는 수익성 회복, 경쟁사(Peer) 대비 열위한 자본적정성 등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24년 말 기준 JT친애저축은행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4.8%, 7.2%로 2023년 말(연체율 6.5%, 고
다만 3건 이상 다중채무자 비중이 약 78.8%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낮고 실물경기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국내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현 상황에서는 건전성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리 하락으로 인한 건전성 개선 효과가 아직까지 나타나고 있지 않으며 다중채무자 충당금 추가적립 시행 등을 감안할 때 건전성 부담이 올해도 높을 것이라고 봤다.
작년 말 BIS자기자본비율은 11.6%로 업계 평균인 15.2%(79개사 2024년 9월 말 기준)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영업 축소로 인한 자산 감소 기조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손실 발생 등으로 자본 비율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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