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TV조선 유튜브 발언
현재는 해당 발언만 편집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며 보수 진영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최근 경북 대형 산불 사태와 관련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 씨는 28일 TV조선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산불이 너무 심하게 나서 마음이 너무 무겁다”면서도 “우리나라에 간첩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 또 불지르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번 산불이 간첩의 고의적 방화일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전 씨는 “집이나 건물이 불타는 것과 달리, 산이라서 워낙 넓은 지역에서 알 수 없는 곳에서 방화되거나 불이 날 수 있지 않느냐”며 “혹시나 간첩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과 반국가 세력이 그럴 수도 있다는 거에 반박 못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진행자는 “여러가지 원인을 찾아봐야 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전 씨의 주장이 음모론에 가깝다는 비판이 일자 해당 발언만 영상에서 편집됐다.
경남은 산청·하동에서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5명 등 1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울산 울주에서도 경상 2명이 나와 인명피해 규모는 70명이 됐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