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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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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인터뷰] 이정효 감독 "ACLE 8강 치르러 사우디 간 김에 결승까지 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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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이정효 감독은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광주FC는 29일 1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대결한다. 대전은 승점 12점(4승1패)을 획득해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광주는 7위에 위치 중이다.

광주는 김경민, 조성권, 안영규, 브루노, 김진호, 김한길, 주세종, 박태준, 문민서, 최경록, 헤이스가 선발로 나선다. 김동화, 변준수, 아사니, 이강현, 강희수, 하승운, 오후성, 박인혁, 신창무가 벤치에서 대기한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정효 감독은 전 소속팀이 대전이었던 주세종에 대해 언급했다. "주세종은 안정감을 주고 어린 선수들한테 많은 영감을 준다. 팀의 경험도 많이 준다. 주세종에게 특별히 말을 안 한다. 성실하고 준비를 할 줄 아는 선수라 내가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 축구적으로 방법만 기대하고 있다. 훈련에 임하는 태도도 좋고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끈다. 주세종 같은 선수 5~6명만 있어도 참 쉽게 축구를 하겠구나라고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지난 포항 스틸러스전 의식을 잃었던 조성권이 선발로 나온다. 이정효 감독은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었다. 다음날 병문안을 갔는데 회복이 잘 됐고 여러 관계자들 소견을 들은 후 출전이 가능하다고 판단돼 내보냈다. 훈련도 복귀해 소화를 했다. 그날 경기에서만 충격이 심한 것 같았다. 거칠어지니까 발생한 불상사였다"고 말했다.

포항전에선 일부 포항 팬들이 광주 지역 비하를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정효 감독은 "그건 생각 안 한다. 조성권이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란 것만 말하고 싶다. 다시는 그런 불상사가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에이스 아사니 상태를 묻자 "어제 아침 인천공항에 도착을 했다. 안도라전은 안 뛰어서 체력적으로 회복이 된 것 같다. 그래도 피로도와 부상 정도를 생각해야 하니 선발에서 뺐는데 후반에는 기용할 생각이다. 아사니는 우쭈쭈해주면 안 되는 스타일이다. 적당한 선에서 칭찬을 해주려고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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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비셀 고베를 잡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로 곧 가는데 이정효 감독은 각오를 다졌다. "가장 늦게 돌아올 거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어떻게 경기를 할 것인지 준비를 신경 써서 하고 있다. 결승까지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선수, 구단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만의 분위기가 있겠지만 ACLE 경기를 하며 분위기 적응을 했기에 문제가 될 거라 생각은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잔디 관련 질문이 나왔는데 "잔디는 정말 중요하다. 유소년 떄부터 좋은 잔디에서 뛰면 K리그 수준도 발전하고 유럽에 가는 선수들도 더 나올 거라고 본다. 선수 기량 발전에도 엄청난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 잔디에서 뛰면 공을 잡는데만 급급하다. ACLE 경기들을 돌아본 결과 우리나라 잔디가 가장 안 좋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이정효 감독은 "광주가 더 큰 팀이 되려면 기업에서 인수를 해야 한다. 광주은행이 도와주고 있는 건 감사한 일이다. 더 많은, 더 큰 기업에서 후원을 해준다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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