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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 (화)

[자막뉴스] "사망자 10만 명 이상일 수도" 현장 접근조차 어려운 미얀마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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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강진 인명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성명을 통해 이번 지진과 관련해 천 명 이상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도 2천 명이 훌쩍 넘습니다.

첫 발표 때만 해도 사망자는 144명이었지만 하루 사이 걷잡을 수 없이 피해가 커졌습니다.

미얀마는 오랜 내전으로 이미 무너진 인프라와 사회 시스템이 이번 지진으로 치명타를 입었습니다.

게다가 여진까지 계속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망이 끊기고 교통이 중단돼 피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수 몬 흐타이 / '플랜 인터내셔널 미얀마' 이사 : 휴대 전화와 인터넷이 끊겨 정보가 제한돼 있습니다. 현장 접근과 소통이 가장 큰 과제입니다.]

특히 진앙과 인접해 지진으로 초토화된 만달레이와 인근 지역은 건물 대부분이 붕괴되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진앙에서 천여 킬로미터 떨어진 태국 방콕에서도 건설 중이던 33층 빌딩이 무너져 여러 명이 숨지고, 백 명 넘게 실종된 상태입니다.

[엘리안 루티 / 유엔아동기금 동아태담당 : 만달레이, 네피도와 인근 지역의 주택, 주요 인프라와 시설에 상당한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사망자가 만 명 이상으로 불어날 가능성이 71%에 이른다고 내다봤습니다.

10만 명 이상일 확률도 36%로 추산했습니다.

28일 낮 12시 50분쯤 규모 7.7에 이르는 강진이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떨어진 지점을 덮쳤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례적으로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ㅣ이정욱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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