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광주 동구 지산동 지산IC 주변 광주제2순환도로가 원활한 차량 소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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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제2순환도로 노동자들이 제2순환도로 민자법인을 향해 용역사와의 임단협 갈등 해결을 촉구하면서 파업에 나선다.
광주제2순환도로노조는 31일 오후 1시부터 파업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파업에는 노조원 96명(광주제2순환도로노조 69명·민주노총 공공연대 광주순환도로 노조 27명)이 참여한다.
파업에 따라 일부 요금소 운영 차질이 예상된다.
노조는 제2순환도로 용역사가 광주시와 민자법인이 책정한 인건비를 중간에서 가로채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노동자들의 복리후생비 내역을 지난 2018년부터 공개하고 있지 않다며 해당 내역 공개와 함께 복리후생비 전액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관리감독 의무가 있는 민자법인과 광주시가 나서 갈등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노조 관계자는 "용역사가 노조와의 교섭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 민자도로 유지관리지침에 따라 관리감독 의무가 있는 민자법인이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며 "광주시도 관련 지침에 따라 해결에 직접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노조는) 광주시와 민자법인이 정한 인건비와 복리후생비를 더 많이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노동자들이 받아야 할 것들을 중간 용역사가 착취하지 못하게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사측은 노동당국으로부터 투명한 인건비 집행 내역을 확인받았다며 노조의 요구에 협상 어려움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측은 지난 18일 입장문에서 "전체 인건비 집행내역을 공개해 정상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또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도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 받았다"며 "개인별 임금의 집행현황 공개, 개인별 직책별 차등 인상과 이에 대한 인사권 요구 등 노조의 요구로 협상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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