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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국방 첫 대면회담…美 "日이 방위비 관련 옳은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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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미군 통합군사령부 1단계 개시"

"日, 中 군사적 침략 억제하기 위한 필수파트너"

피트 헤그세스(왼쪽) 미국 국방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30일 도쿄 일본 방위성에서 회담을 했다.(사진=로이터 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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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을 방문한 피트 헤그세스 일본장관이 나카타니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일본 방위비 증액 문제와 관련해 “일본이 필요한 능력에 대해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30일 일본 도쿄 방위성 청사에서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과 회담한 후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까지 조기에 증액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반면 일본은 방위비를 2027년까지 GDP의 2% 수준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회담에서 일본의 방위비 증액을 압박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으나, 이날 회담에서 “구체적인 방위비 수준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재일미군 사령부를 재편하고 새롭게 ‘통합군 사령부’를 발족시키는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은 지난 24일 육해공 각 자위대를 일원적으로 지휘하는 ‘통합작전사령부’를 출범시킨 바 있다. 미군 역시 사령부 기능을 강화해 이에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일은 중국에 의한 공격적이고 위압적인 행동에 확실히 맞서겠다”며 “미국은 대만해협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강력하고 준비돼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억지력을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우리가 서태평양에서 직면할 수 있는 모든 만일의 사태의 최전선에 있을 것”이라며 “그래서 나카타니 방위상과 일본 주변의 심각하고 시급한 안보 환경에 관해 이야기했고, 이와 관련해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지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의 행태가 “공격적, 강압적”이라며 미일 파트너십이 “중국의 군사적 침략을 억제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군사 장비품의 공동생산 대처를 추진한다는 것도 확인했다. 먼저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암람’(AMRAAM) 공동생산을 조기 생산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나카타니 장관은 대공미사일 ‘SM6’도 대상에 포함해줄 것을 요청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트럼프 2기 내각 주요 인사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에 방문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미일안보조약을 거론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주일미군 강화를 중단한다는 외신보도가 나오면서 미일 동맹에 균열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으나 이날 회담에서는 미일 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보의 초석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산케이신문에 보도된 기고문에선 인도태평양 지역 억지력을 재정립하기 위해 동맹의 지휘통제 현대화와 주일미군의 역할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날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나카타니 방위상과 함께 이오토(이오지마)에서 태평양전쟁 종전 80주년을 맞아 열린 미·일 합동 위령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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