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재보선 관전 포인트
구로구청장 후보들 4·2 재보궐선거 투표를 앞둔 30일 서울 구로구청 인근에 구로구청장 선거 벽보가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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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감, 친윤 도전에 진보 후보 “헌법 부정 세력 안 돼”
거제시장, 민주당 후보 여론 우위…담양군수, 야당끼리 접전
4·2 재보궐선거는 국회의원·광역자치단체장 등 큰 선거는 없지만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민심을 보여주는 가늠자로 인식된다. 특히 보수 진영에서 검사 출신의 친윤석열계 후보가 나선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기는 여론조사가 나온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가 접전을 펼치는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는 탄핵 찬반 진영의 대리전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승윤 후보는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를 거쳐 현 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며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위반 사항이 없는 것으로 종결한 이력이 있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 후 윤 대통령 지지 시위를 하고, 그의 선거운동 출정식에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하는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와 전한길씨, 친윤 인사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여하는 등 친윤 스탠스를 분명히 하고 있다. 반면 진보 진영 김석준 후보는 “헌법 부정 세력이 태극기를 흔들며 부산 교육의 미래를 위태롭게 한다”(페이스북)고 정 후보에 맞서고 있다.
정 후보는 지방선거와 따로 치르는 교육감 선거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보고 보수 우위인 부산에서 탄핵 반대 세력 표를 모으면 이긴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끝난 부산시교육감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저인 5.87%에 그쳤다. 조기 대선이 치러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을 구심으로 하는 탄핵 반대 세력이 실제 선거에서 득표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담양군수 재선거에서는 정철원 혁신당 후보(47.1%)와 이재종 민주당 후보(47.0%)가 0.1%포인트 차이라는 여론조사(호남일보·모노리서치, 지난달 23·24일 담양군민 50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 결과가 나올 정도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무죄 선고 후 이 대표에 대한 호남 민심을 엿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직력에서는 민주당이 앞선다는 평가를 받지만, 혁신당은 담양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차원의 전폭적인 담양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언급한 두 여론조사는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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