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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주 총장 |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주)는 지난 50년 동안 탄탄한 성장을 거듭해오면서 ‘대학을 바꾸는 대학’으로서 대한민국 고등교육을 이끌어 왔다. 급격히 변화하는 기술 동향과 산업계의 흐름을 읽고 그에 맞는 교육 커리큘럼을 만들기 위해 고민해 왔다. 아주대는 상대적으로 젊고 비교적 작은 규모여서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높고 변화의 요구에 거부감 또한 적다.
이에 실험적인 시도가 자유로우며 이러한 도전을 장려하는 분위기가 있다. 이런 학풍은 남들의 기준에 맞추는 교육과 연구가 아니라 아주대만의 기준을 세우고 실력과 역량을 키워오는 데 일조했다.
반도체·모빌리티 등 첨단 분야 학과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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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는 첨단 분야 학과와 단과대학을 새로 만들었다. 첨단 분야 3개 학과를 신설하고 2023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았다. 세 학과는 첨단신소재공학과,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미래모빌리티공학과다.
첨단 소재는 최근 4차 산업혁명과 산업 구조 변화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신소재공학은 기계, 전기, 전자, 화공, 환경, 건설 등 다양한 재료를 개발·제조·응용하는 학문으로 공학과 산업의 기반이 된다. 지능형 반도체는 인공지능 연산에 필요한 소비전력과 시간, 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빅데이터 분석과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자동차 등의 인공지능 서비스에 활용됨에 따라 우리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기술이다. 우리나라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존 반도체 기술에 대한 탄탄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지능형 반도체 기술을 주도할 수 있는 우수 인력 양성이 꼭 필요하다.
첨단바이오융합대학 출범… 공학 인재 양성
반도체와 AI, 모빌리티뿐 아니라 ‘첨단 바이오산업’도 앞으로 매우 유망한 분야 중 하나다. 미래를 바꿀 ‘게임 체인저’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아주대는 전통적으로 이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의대와 약대, 공대와 자연대가 모두 한 캠퍼스 안에 있어 융합 및 공동 연구에 매우 유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 67개국 대학·기관과 교류
아주대는 한국과 프랑스 협정에 의해 설립된 학교로서 태생적으로 글로벌 협력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전 세계 67개국 345개 대학·기관과 교류를 맺고 있다. 특정 국가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국가와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1대1 교환 방식의 교환학생, 복수학위, 단기 학생 파견 등 각종 해외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교환학생은 매년 400여 명(입학정원의 약 20% 수준)이 참여하고 있고 재학 중 최대 3번까지 파견 가능하다. 비용도 국내와 같은 수준으로 책정돼 있어 학생들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아주대 캠퍼스에는 70개국에서 온 외국인 학생 2000여 명이 유학 중이다. 아주대 학생들은 물리적 위치에 국한되지 않고 원하는 나라의 원하는 대학에서 실력과 시야를 크게 성장시킬 수 있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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