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제안' 트럼프에 "직접 협상은 거부"
트럼프 서한에 이란 답변…"간접 협상 여전히 가능"
트럼프, 1기 때 이란 핵합의 일방적 파기
이란, 핵 프로그램 재가동 뒤 핵 개발 진전
[앵커]
핵 협상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란이 직접 협상 거부 의사를 밝힌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폭격과 '2차 관세'를 가하겠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의 직접 협상안을 거부했습니다.
'2개월 시한'을 제시하며 새 핵 협상을 압박한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에 이란 대통령은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중재국 오만을 통해 전달한 답변에서 이란은 간접 협상의 길은 여전히 열려있다며 미국에 신뢰를 먼저 증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 이란 대통령 : 우리는 협상을 피하지 않습니다. 과거에 미국이 합의를 위반하면서 지금까지 문제를 일으켜 왔습니다.]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는 3년 전 이란이 서방과 맺은 핵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했고 이란은 핵 프로그램 재가동으로 맞대응했습니다.
바이든 정부를 거치면서 두 나라는 여러 차례 간접 협상을 벌였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란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 농축 우라늄 생산량을 급격히 늘려 원자폭탄 6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합의에 응하지 않으면 전례 없는 폭격과 2차 관세를 가하겠다며 재차 경고했습니다.
동시에 미국과 이란 관료들이 "대화하고 있다"며 협상 재개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란 도심에 한동안 사라졌던 대형 반미 벽화가 재등장하는 등 핵 협상을 둘러싼 두 나라 사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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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협상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란이 직접 협상 거부 의사를 밝힌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폭격과 '2차 관세'를 가하겠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의 직접 협상안을 거부했습니다.
'2개월 시한'을 제시하며 새 핵 협상을 압박한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에 이란 대통령은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중재국 오만을 통해 전달한 답변에서 이란은 간접 협상의 길은 여전히 열려있다며 미국에 신뢰를 먼저 증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는 3년 전 이란이 서방과 맺은 핵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했고 이란은 핵 프로그램 재가동으로 맞대응했습니다.
바이든 정부를 거치면서 두 나라는 여러 차례 간접 협상을 벌였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란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 농축 우라늄 생산량을 급격히 늘려 원자폭탄 6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동시에 미국과 이란 관료들이 "대화하고 있다"며 협상 재개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란 도심에 한동안 사라졌던 대형 반미 벽화가 재등장하는 등 핵 협상을 둘러싼 두 나라 사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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