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하노버 산업 박람회 개막 연설에서 "유럽의 목표는 여전히 협력"이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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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계획과 자국 우선주의 정책에 대해 답은 더 많은 자유무역과 더 큰 경쟁력, 더 많은 기술 주권이라고 말했다. 또 유럽은 순진하지도 않지만 약하지도 않다며 무역전쟁은 모두에게 피해를 준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관세에 이어 4월 2일 상호 관세 발표를 앞두고 있다. 철강과 자동차는 모두 EU의 주요 대미 수출 품목인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EU의 높은 부가가치세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해온 만큼 상호관세에서도 EU가 주된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숄츠 총리는 올해 박람회 파트너 국가인 캐나다를 향해선 "캐나다는 다른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은 국가다. 캐나다는 자랑스럽고 독립적인 국가"라며 "우리는 당신 편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는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라며 합병 가능성을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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